#1
어제 엄마가 워킹홀리데이 못가게해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다.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결국 캐나다 안가고 그 해 가을학기에 궆볼을 만났으니 잘된건가?
그래도 캐나다에 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어차피 나도 거짓말로 어거지로 워킹홀리데이 가려고했던거지만.
그래서 괜찮다고 금요일에 뵙는게 괜찮은지 문자보냈다.
금요일에 연구실에서 일 마치고 신세계 들려서 케이크랑 이것저것 사가야겠다.
그리고 집에서 회색 잠바랑 모니터 가지고 와야지.
엄마랑 화해도 하고.
계속 독립한채로 지내고싶은데 그 부분은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2
오늘 월급날이였다.
월급날은 괜시리 기분이 좋다.
일하면서도 힘도 나고...
인사도 괜히 히죽거리면서하고...
근데 오늘은 잘 없는 기분이 별로인 월급날이였다.
이번 학기 마지막 시험이 오늘이였는데 시험을 역시나 잘 못봤다.
졸업은 하고싶은데 노력을 안해서...
학교 생활이 너무 힘들다.
#3
집주인 선생님을 나와 궆볼은 Landlord Lady라고 부르는데
(적고보니 셜록왓슨이 있는 영국에 살고있는 기분이 드네)
오늘 시험치러가는 길에 마주쳐서 히터기 분리수거 관련하여 여쭤볼 것을 여쭤볼 수 있었다.
얼마나 더 오래 머무를 생각인지 물어보시길래 우리 둘 다 한두학기 더 다니게 됬다고 말씀드렸다.
하 ㅠㅠ... 졸업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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