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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BUSAN

20190116 한국 부산/수요일. 두 가지의 졸업이 온다

오늘을 기준으로 한달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나는 졸업한다. 어떤 일이나 기술, 학문 따위에 통달하여 익숙해지는 졸업이 아니라 규정에 따라 교과 과정을 간신히 마치는 졸업이다. 한 발자국씩 천천히 계속해나간다면 끝이 없는 일은 없다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해준 시간이였다. 가야하는 길은 멀고 고독했다. 하지만 끝은 있었다.

대학교 졸업을 하고나면 이어서 한국에 사는 것을 졸업하게될 것이다. 이곳에서 사는 것을 통달하여 익숙하기 때문에 졸업하고 떠나는 것이다. 이 것은 오랫동안 소망한 것이고 결심한지 오래된 일이다.  며칠 전부터는 미국으로 건너가면 무엇을 할 것인지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지금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수의사가 되는 것이다. 내가 가는 지역의 대학을 알아보고 리디북스에서 'Dr.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를 구매하였다. 학자금대출을 빌려서 때문에 졸업후 몇년간 힘들더라도 꼭.